연세대 면접•구술 분석

학생부 종합전형의 면접은 ‘심층면접’으로 보이지만, 제시문의 이해와 분석을 통한 ‘정답’을 말하는 서울대 일반전형의 구술시험과는 다르다. 

제시문은 ‘상황 설명’의 역할만을 한다. 그런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체계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이란 이름에 걸맞게‘학생부’와‘자기소개서’에 대한 꼼꼼한 질문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대답에 대한 추가적 질문을 통해, 학생의 순발력, 진실성등 다각적인 분석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전공관련 질문은 ‘준비된 학생’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꿈과 목적이 분명한 학생, 

교과 성적이 부족하지만 장래성이 충분한 학생을 뽑자는 취지에 부합하는 질문들로 이루어진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문제풀이’에 초점을 맞추는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에 제시되는 문제와 제시문은 ‘논술전형’과 유사하다. 

비교와 비판에 대한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분석력, 논증력, 창의력’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결국,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장 논리적으로 답하는 친구를 뽑기 위한 시험이다. 

특기자전형의 준비는 ‘논술’전형의 준비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익숙한 주제와 제시문을 만날 가능성이 높고, 논리적인 전개와 서술연습이 구술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특기자 전형(국제계열)의 경우 ‘다양한 해석’을 묻는 구술면접이다. 해석의 여지를 남겨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확인한다. 

제시문이 영어라고 해도, 난이도는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주어진 제시문을 ‘정해진 틀’속에서 해석, 대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대답이다. 

아무래도 외국학교 출신 학생들과 함께 수학하는 관점에서 ‘개방적 사고’를 지닌 학생들을 선별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영역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지니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사고를 하는 친구들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영역에 대한 고른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6학년도 연세대 학생부 종합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인원수 증가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특기자 전형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신촌캠퍼스의 학생부 종합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합격하기 위한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전형이름 자체가 학교생활 우수자다. 이 전형의 경우‘교내 수상과 활동’뿐 아니라‘성실함’을 위한‘좋은 내신’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기준도 상당히 높다. 또, 신촌캠퍼스 특기자 전형은 

전국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 중 교내 성적과 스팩이 화려한 학생간의 경쟁이다. 이것 또한 쉽지 않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인원을 송도캠퍼스로 배치하고 있다. 본교만이 전부라는 신념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언더우드 전형과 HASS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