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주어진 질문들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모든 질문에 동일한 경험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거나 다른 전형 자료에서 파악이 가능한 능력이나 재능을 단순 나열하는 경우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따라서 각 질문 별로 어떤 내용을 쓸 것인가에 대해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작성하도록 한다.
개인의 성정과정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내용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한 전공을 선택한 동기와 결정적인 이유,
만일 어렵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그 내용을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야 한다.
자신의 개성이나 의지를 솔직담백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일관성 있게 써 나가야 한다.
사실을 과장하거나 조작하거나 대필 또는 표절했다면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가볍게 생각할 만큼 형식적인 서류가 아님을 명심해야 하고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부담을 가지게 되면 진실성과 설득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자신의 성격에 관한 내용을 작성할 때는 장단점을 구분하여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자신의 특기와 소질, 수상경력과 함께 관심분야에 대해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활동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전체적으로 자신만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독특하거나 특별한 재능을 나타내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동기는 자신이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부합되는지를 판단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그 대학에 왜 필요한 인재인지, 자신의 미래상과 지원한 학과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대학 입학 후 어떤 활동을 통해 그것을 실천할 지에 대한 포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의 3원칙
잘 쓴 자기소개서는 에피소드 중심의 차별화된 내용, 솔직하고 간결한 표현, 일관성 있고 유기적인 활동, 실적 중심, 지원 학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 등이 드러난다.
그러나 잘 못 쓴 자기 소개서는 화려한 문장과 지나치게 과장된 설명, 타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 합격 의지가 부족한 글, 불성실한 기재 내용 등이다.
자기소개서로 자기를 잘 드러내려면 구체성 진실성 일관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
구체성은 경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자세하게 서술하는 것을 말한다.
사례에 있어서는 가급적 학교생활기록부 상에 등재된 사례를 바탕으로 육하원칙에 맞게 서술해야 하므로 빠진 기록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확인하고 기록해야 한다.
진실성의 원칙에 따라 자신의 장점도 중요하지만 단점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학생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 다만 어떻게 이를 극복할 것인지가 있다면 문제 없다.
vincit omnia veritas(진실은 모든 것을 이긴다) 일관성의 원칙도 중요하다. 좋은 이야기는 압축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풍부함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일관성이다.
다시 돌아가면,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훌륭한 자기소개서는 심사자들의 기억에 남는다.
학생부의 기록 몇 개, 수능의 점수 몇 점보다 힘이 쎄다.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자기소개서와 면접
면접은 자기소개서 및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다.
심층면접형이라고 해도 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체크하는 것이 면접이다.
면접관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겠는가? 바로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가 거짓이면 면접에서 표가 나게 된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반드시 소개서의 문구를 누군가 구체적으로 물어 볼 것이다라는 가정을 갖고 써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