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교협 공통문항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문항1은 "학업능력"에 관련된 질문으로 원래적 의미를 알기 위해서
서울대 자시소개서를 중심으로 질문의 변화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2008~2009학년도에는 학업 관련 질문을 ‘지원한 모집단위에서 공부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재학기간 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에 대해 학업능력, 특기능력,
모집단위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라고 하였다. 모집단위 관련, 고등학교 재학관련과 노력 중심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② 2010~2011학년도에는 ‘학업능력이나 특기능력을 중심으로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하여 어떻게 노력해왔는지 기술하시오’로 바뀌었다.
어떻게(how)에 해당하는 과정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③ 2012학년도에는 공통질문으로 ‘고등학교 재학 중에 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기술하시오’라고 하였다.
이는 공통질문이므로 특기능력이 빠졌고, 고등학교 재학기간으로 다시 한정됐으며,
학업능력의 원인으로 지적인 호기심이란 개념을 새로 삽입했다. 반면에 모집단위라는 제한은 제외됐다.
즉, 모집단위와 관련성이 없더라도 특기가 아닌 일반적인 학업능력에서 지적인 호기심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 강조하면서 작성하면 되는 것이다.
④ 2013~2014학년도에는 공통질문으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기간 제외)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기술하시오’라고 하였다.
재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재학기간인 3년의 활동을 말하는 반면, 재수생이나 N수생이라면
지금부터 최근 3년간의 지적호기심과 학업능력의 변화에 대하여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⑤ 2015학년도에도 공통질문으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시오’로 제시하였다. ‘최근 3년간, 지적호기심’이란 어구가 삭제되었고,
‘학습경험, 배운 점, 느낀 점’이란 어구가 삽입되었다.
이러한 학업능력 관련 자기소개서 질문이 변화되었다고 해서, 요구사항이 특별히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서울대의 인재상과 선발원칙은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학업능력의 취지도 큰 변화가 없다고 보면 된다.
지적인 호기심이란 어구가 삭제되었다고 해서, 배우고 느낀 점이란 어구가 없다고 해서 전체적인 내용적 요소로서 의미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타의적인 습관에 의한 학습인지, 스스로 동기를 부여 받고 노력하였는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성취했는지 등을 알아보는 항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 이러..’했다가 아니라 ‘왜’ 그렇게 했는지의 연결고리가 있어야 하고 그것 때문에 노력했다면,
어떤 결과를 가졌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바뀌었는지?,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이 나타나야 한다.
작성 시 주의사항
문항1의 개념요소로는
① 시간적 요소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② 대상적 요소로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
③ 내용적 요소로 배운 점, 느낀 점이 제시되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① 자기소개서에 적을 내용은 시간적으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내로 한정된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의 활동을 중심으로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②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란 교내에서 스스로 기울인 학업에 대한 노력의 과정을 말한다.
반드시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교과목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지식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기소개서의 질문 항목에 지적인 호기심이란 어휘가 빠졌다고 이를 안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즉, 반드시 언급이 되어야 할 요소는 무엇이 궁금한지, 왜 궁금한지, 이 궁금증을 어떠한 과정으로 해소하고 있는지다.
학습경험이란 교과학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체험학습 경험, 토론 학습 경험 등 학습 관련된 활동경험을 말한다.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학습에 관련한 자질이나 능력이 새로 발견되기 때문이다.
서울대에서는 문항1을 통해서 학생이 서울대에 와서 스스로 궁금증을 찾아내고
이를 독서, 토론, 발표, 보고서 또는 논문쓰기 등을 통하여 해결해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해보고 싶어 한다.
③ 배운 점이란 기존에는 몰랐거나 애매하였던 것을 명확한 기준으로 분류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을 말한다.
그저 지식을 새로 알고, 기억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느낀 점이란 노력이나 활동을 통하여 스스로에게 느끼는 부분과 사회에 대하여 느끼는 부분을 말한다.
좌절감과 낙담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목표를 향해가는 열정을 보일 수 있다면 매우 바람직한 자기소개서라고 볼 수 있다.
문항 1에서 알고자 하는 것은 학생의 학업에 대한 자질이다.
그러기에 이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이 있다면 이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제시하면 된다.
그러기에 하나의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괜찮다.
하지만, 보통은 하나의 사건이나 사례를 가지고 500자를 구성하고 있기에 1000자로 하면 2개의 사례로 2문단을 구성한다.
하지만, 이는 참고사항일 뿐이다.
또 문항 1의 내용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학습자질이라는 것이다.
자신에 관한 주제나 주장을 한 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항1에 맞는 범주의 ‘논술’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자신에 관한 소설이나 수필이 아님을 잊지 말자.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의 학습에 관한 자질을 주제로 설정하지 않고, 몇몇 사건이나 사례를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작성시 유의사항’은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유의사항을 위반하면 자기소개서를 힘들게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불합격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